뉴스 > 사회

김태훈 "세종대 교수 사퇴·활동 중단…피해 여성과 당시 연인관계라 생각해"

기사입력 2018-03-01 08:16 l 최종수정 2018-03-08 09: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20여 년 전 제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태훈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가 28일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하는 마음에서 세종대 교수직에서 자진 사퇴하고, 연극활동 등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태훈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 이같이 밝히며 "제가 몸담았던 일과 직에서 떠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교수는 "엄정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수직에 있으면서 제자였거나, 제자이던 여성분과 있었던 일로 보도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에서부터 깊은 책임을 느끼고 반성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김 교수는 1999년 가을 세종대에서 시간강사 일을 시작했을 때 해당 여성과 사제지간으로 처음 알게 됐으나, 2000년 수원여자대학교로 이직한 뒤 그해 여름 독립영화 촬영지에서 남녀 배우로 다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 여름 촬영 이후 게시한 내용과 같이 남녀 관계를 맺었다"며 "당시 저는 배우자가 있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은 2001년까지 사귀다 그해 가을 헤어졌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1990년대 말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입학했다는 한 여성은 27일 온라인 게시판에 글을 올려 김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고, 학교 측은 이날 성폭력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 교수는 세종대 대학원에서 논문을 준비하던 다른 여성을 추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

상대방이 느꼈던 당시의 감정이나 상황이 제가 받아들인 그것과 달랐던 것 같다"며 사과했습니다.

당시 배우자와 사별한 지 오래됐다던 김 교수는 "서로가 가진 호감의 정도를 잘못 이해하고 행동했다"며 "최근까지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안부를 묻고 응원과 격려를 하는 연극 동료로 생각했는데 상대방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


MBN 종합뉴스 주말용 배너
화제 뉴스
  • "미국 최대의 적, 중국 아니었나?"…58%가 이 나라 찍었다
  • 이준석 "한 달 전부터 비단주머니에 '이것' 넣어놨다"
  • [영상] 55세와 강제 결혼…아프간 9세 소녀, 미국 인권단체에 구조
  • "아빠가 생일선물로 7000만 원 주셨다" 사연에 누리꾼들 "신고한다"…왜?
  • 진중권, 조동연 소환하며 "박정희, 허리 아래 일 문제 삼지 않아"
  • '이재명 영입인재' 최예림의 5년 단골 식당 사장이 한 말은?
오늘의 이슈픽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관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