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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참모총장, 헬기 타고 헌병 호위받아 모교 졸업식 참석…"오해 소지 있어"

기사입력 2018-03-01 09:07 l 최종수정 2018-03-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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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관계자 "오해 소지 있어 부적절한 처신" 지적
해군 측 "해경·1함대 가려다 일정이 맞고 짬이 났던 것"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일선 부대 순시를 가는 길에 군 헬기를 타고 헌병 호위를 받으며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 행사에 다녀오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엄 총장이 지난달 초 헬기를 타고 모교 인근 육군 부대에 내린 후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헌병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졸업식에 참석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해군본부가 작성한 2월 8일 엄 총장의 공식 일정을 보면 엄 총장은 오전 9시 45분께 모교인 삼척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당시 엄 총장의 모교 방문을 목격한 한 인사는 "엄 총장과 일행이 탄 차량 여러 대가 학교로 들어서 위용이 대단했다"며 "금의환향하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국방위에 전해오기도 했습니다.

엄 총장은 이어 당일 오전 11시 동해 해양경찰청을 방문해 평창올림픽 경계 태세를 점검했고, 50분 뒤 해군 1함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동계 작전 태세를 현장 지도했습니다.

엄 총장은 과거에도 수차례 삼척고 졸업식에 참석하고, 재경 삼척고 총동문회 모임을 직접 챙기는 등 모교에 대한 애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위 관계자는 "엄 총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문이 최근 정치권에 파다했다"며 "이런 가운데 공무 수행 중 사적인 일정을 챙긴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군은 엄 총장이 일선 부대를 순시하기 위해 동해시에 가기 전 우연히 모교에 들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삼척고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간 것이 아니라 일정이 맞고 짬이 났던 것"이라며 "물리적으로 거기까지 가려면 헬기를 이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해군 장성들은 2014년부터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 졸업식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군을 홍보해왔다"며 "엄 총장의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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