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중재하던 유성엽 위원장을 향해 이 의원이 '견제'를 뜻하는 일본어식의 당구 용어 '겐세이'를 사용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어제 자신의 SNS에 "일본말을 사용했다고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게 어이없다"며 글을 남겼는데요. 세계화 시대인데 유독 일본어만 안 된다는 국민정서가 옳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미투운동'도 '나도 당했다'로 고쳐서 사용해야 하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는데요.
한편, '겐세이'발언을 두고 민주당이 비난을 이어가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 대변인도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2012년에 박범계 의원도 '겐세이'라는 단어를 쓴 적이 있다"며 국회 기록을 첨부했는데요. 장 수석 대변인은 "겐세이와 같은 발언들은 부적절하다"며 박범계 의원에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은재 의원은 '깽판'발언 뒤에 점잖게 말하는 유성엽 위원장을 향해 겐세이를 말했고, 자신이 했던 발언과는 격이 다르지 않냐며 반박했는데요. 이어 박 의원은 오늘은 삼일절이니 어찌 됐든 겐세이 발언은 적절치 않았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