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어제(1일) 밤 귀가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이 처남인 고 김재정 씨의 다스 지분을 차명 소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친 표정의 이상은 다스 회장이 검찰을 빠져나옵니다.
소환된 지 14시간 만입니다.
취재진과 만난 이 회장은 동생인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스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은 / 다스 회장
-("이 전 대통령과 연관성 인정하시는 입장입니까?)
-"없어요. 전혀 그런 거 없어요."
-("(다스) 지분 일부가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고 인정하셨나요?")
-"아니에요."
하지만, 검찰에서는 정반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처남이자 다스 최대주주였던 고 김재정 씨의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자신이 다스 지분의 47%를 가진 최대주주이며 실질적인 경영자인 만큼 이 전 대통령과 관련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다스 지분은 지난 2010년 김 씨가 사망하면서 김 씨 아내인 권 모 씨가 23%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도 "지난 2012년 내곡동 특검과는 달리 이 회장의 진술의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이상은 회장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지분을 언제부터 차명으로 가지고 있었느냐가 새로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