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중현 명지전문대 교수에 대해 경찰이 내사중인 가운데 교육부도 5일부터 7일까지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5일 교육부는 박 교수 등 해당 교원과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사실 여부와 발생 실태를 확인하고 피해자 보호조치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가 성폭력 방지대책을 제대로 수립했는지 등도 조사 대상이다.
4일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현재 피해자들의 진술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5일 "아직까지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학교 측과 조율해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이 진술할 수 있도록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학 학생 커뮤니티에는 "교수가 여학생을 연구실로 불러 웃옷을 벗은 상태에서 로션을 발라 안마해 달라고 했고, 여학생들의 몸을 상습적으로 만졌다"는 폭로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어 4일에는 박 교수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학생들의 진정서가 공개됐다. 이에 박 교수는 "학생들에게 진정으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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