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어제(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흘 만의 재조사에서 검찰은 다스 실소유주와 관련된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을 어제(4일) 다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회장은 사흘 전인 지난 1일에도 검찰에 소환돼,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은 / 다스 회장 (지난 1일)
- "이 전 대통령과 연관성 인정하시는 입장입니까?
- "없어요. 전혀 그런 거 없어요."
이 회장은 앞선 조사에서 다스 설립의 종자돈이 됐던 도곡동 땅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의 차명 보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이) 과거 특검에서 진술했던 것과 상당 부분 다른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지분을 차명 보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아들 이동형 다스 부사장도 오늘(5일) 추가로 검찰에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동형 / 다스 부사장
- "오늘 다른 일 때문에 잠깐 왔다가, 뭐 좀 일이 있어서 왔어요."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이 가까워지면서, 검찰은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막바지 확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