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PC 수첩은 6일 밤 11시 10분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을 방송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지난해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했던 여배우 A 씨를 포함해 총 3명의 인터뷰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여배우 A 씨는 당시 폭행을 당했던 이유를 김기덕 감독과의 성관계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본 리딩 날 김기덕 감독이 다른 여성과 세 명이서 함께 성관계를 맺자고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김기덕 감독이 전화로 해고 통보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A 씨가 항의하자 김기덕 감독이 촬영 현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혐의와 관련해 검찰은 2017년 7일 폭행죄로 벌금 500만 원을 약식기소했으며, 나머지 고소 사실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혐의 없음을 처분했다.
또 다른 성폭력 피해자인 여배우 B 씨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캐스팅이 확실시되는 자리에서 입에 담지 못할 황당한 성적 얘기를 들어야만 했다.
성폭행 피해자 C 씨는 영
피해자 A와 B씨는 이후 충격으로 영화계를 떠났고. C 씨는 5, 6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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