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선수 출신의 배우 조성규가 배우 고(故) 조민기 빈소를 찾았습니다.
11일밤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과 특별한 교류가 있었던건 아니다"며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적 비난의 대상이 됐지만, 그 이전까지는 누구한테나 겸손하고 예의바른 동료였다"고 털어놨습니다.
조성규는 12일 새벽 빈소에 다녀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SNS에 글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죄는 죄이고, 인연은 인연인데, 경조사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 했다"고 적었습니다.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조민기의 빈소를 찾았다가 비난의 대상이 될까 장례식장을 찾지 않는 동료 연예인들을 비판한 것입니다. 배우 정일우는 조민기를 추모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렸는데 논란이 되자 결국 해당 글을 삭제한 바 있습니다.
조성규는 프로복서 출신 배우로 1992년 KBS2 일일연속극 ‘가시나무꽃’의 ‘강종구’로 데뷔했습니다. 최근 MBC ‘
배우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습니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씨는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