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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 30인 이상 사업체에 종사하는 만 20∼50세 미만 근로자 중 사내 상담창구가 있는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근무환경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희롱 관련 상담을 경험한 남성 응답자는 총 13.1%였다.
성희롱 상담을 경험한 여성 응답자의 비율이 17.5%로 남성과 4.4% 포인트 차이에 불과해 남성 역시 성희롱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성희롱 상담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관리직으로 약 33.3%가 상담을 신청했다. 판매직과 단순 노무직이 각각 20.7%와 16.7%로 뒤를 이었
성희롱 이외의 상담 주제로는 '스트레스'가 36.1%가 가장 많았으며 근로조건과 인사평가·경력에 대한 상담 역시 각각 33.0%와 26.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사내 상담창구를 이용 비율은 남성이 70.8%로 61.0%인 여성보다 10% 포인트 정도 높았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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