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허위주장 정식 재판 회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부인 김윤옥 씨가 1500만원 짜리 명품시계를 차고 다닌다"고 주장했던 통합민주당 김현미 의원이 정식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윤옥 여사 측이 김현미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조정이 결렬돼 정식 재판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당초 "개인 명의로 사과하겠다"는 취지의 조정안을 내놨지만, 김윤옥 여사 측에서 당 명의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조정이 결렬됐습니다.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이었던 김현미 의원은 "김윤옥 씨가 1500만원 상당의 '프랭크 뮬러' 시계를 차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김 여사가 차고 있던 시계는 12만원 짜리 국산 시계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