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해 그동안 수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혐의를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혁근 기자! 워낙 혐의가 많지 않습니까? 검찰이 현재 어떤 내용을 추궁하고 있나요?
【 기자 】
네, 검찰은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 관련 의혹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을 빼면, 6시간 가까이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신봉수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다스가 누구 회사인지, 차명재산으로 비자금을 만든 것인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다스나 도곡동 땅과 관련된 차명재산 의혹에 대해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다스 실소유주에 대한 조사를 먼저 진행하고, 다른 부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조사에는 강훈 변호사가 이 전 대통령의 옆에 앉아, 필요한 내용을 수첩에 적으며 조사에 참여했습니다.
뒷자리에도 변호인이 앉을 수 있는데요.
피영현, 박명환, 김병철 등 나머지 3명의 변호사가 자유롭게 번갈아 이 전 대통령의 변호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진행 상황이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현장중계 : 조정묵 PD
영상취재 : 최영구·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