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논현동 자택에서 출발해 8분 만에 검찰청사에 도착했는데요.
출석 시간에 맞춰 강남 일대 주변 도로가 20분간 통제됐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전 9시 14분,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차고지의 문이 열리고 검은색 차들이 줄지어 나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차량에 탄 채 경찰과 취재진이 즐비한 골목을 빠져나갑니다.
이후 학동로에 들어선 차량은 논현역을 지나 고속버스터미널 인근까지 직진했습니다.
출근시간이었지만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시간에 맞춰 주변 도로가 통제돼 차량은 거의 없었습니다.
차량 주변엔 호위를 맡은 경찰과 경호차량, 취재 차량뿐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서초중앙로를 지나 교대역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방면으로 향했습니다.
서초역 사거리에서 우회전한 차량은 서울중앙지검 서문을 통과해 9시 22분 청사 앞에 도착했습니다.
논현동 자택에서 중앙지검까지 4.8km를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8분, 고강도 조사를 앞둔 이 전 대통령에겐 짧고도 긴 시간이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임채웅·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