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동만 이사장 |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5일 울산 혁신도시 본부에서 김동만 이사장(사진)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6주년 기념식과 새로운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정부 핵심 과제인 일자리 창출 지원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공단은 '전 국민의 평생고용 역량을 키우는 넘버 원 HRD(인적자원개발) 파트너'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 비전은 공단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변하는 노동시장에서 국민들이 안정적인 고용 유지와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동만 이사장은 "미래 노동시장과 일자리의 변화에 대한 선제적 준비와 평생 고용 가능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직업 능력 개발부터 능력 평가, 취업으로 이어지는 고용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노동시장까지 확대해 나가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김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전 만들기에 나섰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의 김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이사장에 임명되자 "일자리 문제가 날로 심화하는 상황에서 전 국민이 일자리 걱정 없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도 "노동 현장에서 일하면서 일자리 문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공공이든 민간 부문이든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내는 데 공단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는 공단은 1982년 직업 훈련과 자격 검정을 연계한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으로 출범해 기술 인력과 자격증 취득자를 산업 현장에 배출했다. 2012년부터는 사업주 훈련지원사업을 통해 평생직
현재 공단의 일학습 병행제 참여 기업은 1만2000여개(근로자 5만7000여명)에 이르고, 1998년부터 공단을 통해 해외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는 3만6000여명에 달한다. 공단 창립 이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1000만명이 넘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