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명재산 하나도 없다…측근들 진술은 허위"

【 앵커멘트 】
그동안 검찰 수사에서는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유라는 측근들의 진술이 이어졌는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차명재산이 없으며, 측근들의 진술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가진 차명재산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숨진 처남 김재정 씨 등 친인척 명의로 부동산을 보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딱 잘라 부인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고, 다스에서 발생한 일은 아들인 시형 씨와 친형인 이상은 회장 사이의 문제라며 거리를 뒀습니다.

또 아들 시형 씨가 다스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관여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측근들의 진술에 "본인들이 처벌을 덜 받으려고 허위 진술을 한 것 아니냐"며, 부정한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오랜 기간 이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재산관리인'으로 지목된 이병모, 이영배 씨의 진술은 물론,

'다스 설립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 '는 등의 진술을 한 측근의 진술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측근들의 진술을 부인함에 따라, 검찰은 객관적인 증거 등을 토대로 차명재산을 밝히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