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잠잠하다 싶더니 다시 경기도 평택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충남 아산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조류 인플루엔자,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평택의 한 산란계 농장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I 사태 종식을 선언한 지난 8일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또다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정부는 오늘 새벽 0시부터 24시간 동안 경기 지역 전역에 출입이 허가된 사료 차량을 제외한 축산 관련 차량의 이동을 중지시켰습니다."
▶ 인터뷰 : 장해수 / 경기 평택시 방역대원
- "초소를 설치해서 닭에 관한 차량을 다 이동 제한하고 있습니다. 농가마다 지금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평택의 산란계 농장에서 의심신고 전에 경기도 양주와 여주로 4만 6천 마리 정도가 출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농가 모두 AI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모두 매몰 처분이 진행됐습니다.
또 오늘 오후 충남 아산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 농장은 어제 AI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의 농장과 14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3~4월은 AI 바이러스를 옮기는 철새의 이동 시기여서 날씨가 풀렸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 인터뷰(☎) : 평택 산란계 농장주
- "지금 방법이라는 건 다 피해 발생한 것을 찾아다니는 거예요. 지금…. 부담이 크죠. 조마조마하고…."
한동안 잠잠하던 AI가 40일여 만에 다시 검출되면서, 방역 당국은 물론 농가들도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