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는 22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심사는 전남 영암 출신의 박범석 부장판사가 맡게 됐습니다.
이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법원이 모레(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사흘 만인데, 일반 형사사건보다 하루 더 긴 시간입니다.
의견서만 1천 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복잡하고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해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구속영장 청구 사흘 뒤에 영장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 사건은 컴퓨터 추첨을 통해 박범석 부장판사에게 배당됐습니다.
연수원 26기인 박 부장판사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내 법리에 뛰어나고 균형감각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얼마 전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8시간 40분 동안 심문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이 다음 날 새벽 3시쯤 결정된 만큼, 이명박 전 대통령도 이튿날인 23일 새벽에야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