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날씨가 풀리면서 봄맞이 대청소 준비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한강 밤섬도 새 봄을 맞아 도심 속 철새들을 맞이할 단장을 끝냈다고 합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물살을 가르며 도착한 한강 밤섬.
배 위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겨우내 조류 배설물에 뒤덮였던 나무들이 물살을 맞으며 본래 모습을 되찾습니다.
▶ 인터뷰 : 민경택 / 한강사업본부 실무관
- "(배설물에) 나무들이 고사하니까 저희가 청소를 해주는 거예요."
섬 위에서는 떠내려온 쓰레기를 줍고 위해식물을 걷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새봄을 맞아 밤섬과 주변 한강공원에서는 대대적인 환경정화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밤섬은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와 참매 등 49종의 조류가 찾아오는 도심 속 철새 도래지입니다.
철새들은 매년 3~4월 산란기가 되면 밤섬을 찾아옵니다.
이번 작업에는 생태 보존을 위해 최소한의 인력만 투입됐습니다.
▶ 인터뷰 : 이상윤 / 한강사업본부 환경과장
- "밤섬은 출입 통제가 심한 곳이기 때문에 일반인 출입을 최소화시키면서 저희가 정화 활동을 하고 있고요."
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를 '봄맞이 특별 환경정비기간'으로 지정하고 환경 정화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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