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 맞는 첫 주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가족과의 면회 시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독방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이 신청한 신문이나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혜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와 마찬가지로 아침 6시 반 일어났습니다.
쇠고기 미역국으로 아침을 해결한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 규칙에 따라 식판과 식기를 직접 닦았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에는 층마다 운동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 12층에 홀로 수감돼 있어, 운동시간에도 특별히 다른 수용자와 마주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오 무렵 가족과 잠시 면회를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독방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방에서는 구치소에 수용된 첫날 신청한 신문을 보거나, TV를 시청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돼지고기 볶음과 채소 쌈으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밤 9시쯤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검찰은 주말까지 이 전 대통령이 안정을 취하도록 한 뒤, 다음 주 초 구치소를 찾아가 방문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김혜지입니다.[hyejiz91@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