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글로벌 대형 컨설턴팅 펌 출신들에 의해 설립된 비컨은 올해의 컨설팅업계와 컨설턴트 취업전선에 대해 전망을 내놨다.
비컨에 따르면 최근 국내 컨설팅 시장의 생태계는 매우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 컨설팅 회사들은 체질개선서 앞장서고 있다고 말한다. 불과 5년전 만해도 수십억 원 규모의 컨설팅 프로젝트들이 일 년에도 수 없이 발주되었지만, 최근 몇 년간 이런 대형 컨설팅 프로젝트를 발굴하기가 매우 어려워졌으며 또한 각 기업들은 자체 컨설팅 조직이나 전략 기획 조직을 강화하고 있어 예전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 비컨의 의견이다.
하지만 비컨은 시장 자체가 부정적이지만 않다고 말한다. 오히려 중소형 규모의 프로젝트가 예전에 비해 월등히 많아졌고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수요층의 범위 또한 매우 넓어졌다. 따라서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특성에 맞추어 각 기업들은 채용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한다.
비컨에 따르면 시니어 급 이상의 컨설턴트들의 수요가 줄어든 반면, 신입이나 주니어급의 수요는 오히려 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비컨 이기용 팀장은 “이러한 주니어 스텝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지만 동시에 컨설턴트를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은 오히려 더욱 심화될 것”이라 말한다.
그는 취준생들이 이러한 경쟁환경에서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컨설팅에 대한 이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조했다. 컨설턴트기 되기 위해 또는 컨설팅 회사에 입사를 하기 위해서는 일반 기업과 다른 여러 프로세스가 있는데, Case 면접을 살펴보면 실제 컨설팅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 없이 기술적 학습에 의한 문제의 접근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전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컨설팅 프로젝트란 어떤 프로젝트들이 있는지, 왜 그러한 프로젝트들을 기업에서는 컨설팅 회사에 맡기는지, 기대하는 결과는 어떤 것들인지, 그리고 컨설팅 회사들에서는 주어진 이슈들을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해 나가는지도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 펌들의 경우 지원 서류에서부터 요구되는 소양이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각 컨설팅 회사의 생리나 내부 프로세스를 조금만 이해하고 있어도 지원자의 이러한 소양을 증명하기란 어렵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소양은 지원서에 제시하는 Resume나 Essay 등을 통해 지원자가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주변 지인이나 선배들을 활용하여 이러한 컨설팅 회사, 프로젝트의 속성, 그리고 자신의 준비 상황 들에 대한 조언을 적극적으로 받기를 추천한다. 끝으로 그는 그러한 노력들이 성공적으로 수반되면 지원자가 생각했던 컨설팅 회
이 팀장은 “전략 컨설팅 펌에서 컨설턴트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분명 매력적인 커리어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그만큼 진입장벽도 매우 높은 것만은 사실이다”며 “이러한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표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가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