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만 그루의 벚꽃 나무가 펼치는 봄의 향연 진해 군항제가 오늘부터 시작됐는데요.
휴일을 맞아 전국에서는 상춘객들이 봄꽃과 어울리면서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무마다 탐스럽게 핀 벚꽃이 거리를 연분홍빛으로 물들였습니다.
벚꽃 터널로 유명한 여좌천에선 찍는 사진마다 작품이 됩니다.
▶ 인터뷰 : 조화경 / 경남 창원시 상남동
- "친구들하고 다 같이 벚꽃 보러 왔는데 좋은 추억도 만들고 지금 좋은 시간 보내서 좋습니다."
철길 위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 분홍빛 안갯속에서 기차는 언제라도 달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김태원 / 경남 창원시 대방동
- "봄이 오고 벚꽃을 보게 되어서 너무 좋고요. 너무 화사하고 황홀하고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벚꽃 나무만 36만여 그루, 제56회 진해 군항제가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간 펼쳐집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도 온통 군락을 이룬 벚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흩날리는 벚꽃의 낭만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도심 꽃길을 가득 메운 연인과 가족, 저마다 벚꽃과 함께 추억 쌓기에 한창입니다.
3월의 마지막 휴일, 활짝 핀 벚꽃에도 상춘객들의 얼굴에도 계절처럼 활기가 넘쳐났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