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10대 청소년을 다짜고짜 둔기로 위협해 오토바이를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0대까지 낀 일당은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 한 대가 갑자기 멈춥니다.
마주 오던 차량이 가로막은 건데, 차에서 내린 한 남성이 다짜고짜 오토바이를 빼앗습니다.
차에서 내린 또 다른 남성 2명과 오토바이 운전자가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빼앗은 오토바이를 맞은편에 세운 남성이 차에서 둔기를 꺼내 들고 다가갑니다.
둔기로 운전자 등 10대들을 위협한 남성은 오토바이를 빼앗아 타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200만 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빼앗은 10대와 20대 2명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오토바이 훔친 거 아니냐고 계속 위협하면서 등록증을 보자고…. 욕설을 계속 하면서 시비가 붙어 망치를…."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강도 행각을 벌인 이들의 차에서는 또 다른 둔기가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경찰은 붙잡힌 일당이 유사한 수법의 범죄를 더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