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사진 촬영 때 아이린이 김정은 옆에 선 이유는?..."100% 의도한 자리"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 기념사진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레드벨벳 아이린 옆에 선 것이 철저하게 의도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씨는 어제(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남한 언론을 의식한 자리 선정이었다고 확신한다”면서 “김 위원장은 자신을 ‘세련되고 여유 있는 지도자’로 홍보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외국에서도 유명한 레드벨벳 멤버를 자기 옆에 세움으로써 ‘나는 이런 것도 즐길 줄 안다’는 이미지를 보여주려 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측 예술단과의 평양공연 기념사진 촬영때 부인 리설주 여사와 아이린 사이에 서서 사진을 찍어습니다.

특히 레드벨벳의 다른 멤버들은 김 위원장과 떨어진 오른쪽 끝자리에 있어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내가 레드벨벳 공연을 보러올지 관심들이 많던데” “만나고 싶었다” 등의 말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