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 씨가 방송인 김생민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면서 과거 윤씨가 게재한 만화와 과거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성접대를 강요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배우 고 장자연의 사망 일주일 후 "저 배우는 자살하더니 그 모습 그대로네", "젊을 때 죽으면 저승에서 좋구나" 등 장자연을 희화화한 웹툰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윤서인은 2010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논란을 두고 “‘젊었을 때 죽은 연예인은 저승에서도 여전히 아름다울 것’이라는 초등학생 같은 상상을 웹툰으로 옮긴 것”이라며 “장자연이라는 배우가 사망했다는 것은 알았지만, 자세한 내막은 몰랐다. 오히려 과거 좋아했던 고 최진실 씨를 떠올리며 만화를 그렸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윤씨는 지난 1월, 고 백남기 농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유족은 2016년 10월 백씨의 딸이 위독한 아버지를 두고 해외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겼다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윤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이어 윤씨는 지난 2월 23일 자신이 연재 중인 '윤서인의 미펜툰'에 성폭행범 조두순을 연상시키는 내용의 '한 컷 만화'를 올려 뭇매를 맞았습니다.
만화에서는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이 다른 남성을 딸에게 소개하며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오셨다"는 말을 합니다.
한 컷짜리 만화의 하단에는 "전쟁보다는 역시 평화가 최고"라는 문구를 넣어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을 빗댄 것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윤 씨가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와 가족을 우롱했다며 처벌해 달라는 청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윤씨는 비난이 거세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이뿐 아니라 윤서인은 SNS에서 세월호 사건으로 많은 상처를 받은 단원고와 소녀상을 조롱하고
윤씨는 어제(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십억 자산가로 타워팰리스 살고 벤츠 타면서 주변에 커피 한 잔 안 산다는 짠돌이 연예인이 와장창 몰락 했네"라는 말로 방송인 김생민을 비꼬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