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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방안에 대해 편의점업계와 지난 7월부터 논의를 진행한 결과,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6일 밝혔다.
2010년 환경부와 비닐봉지 판매 금지 협약을 맺고 비닐봉지 사용을 제한해 온 대형마트와 달리 편의점에서는 비닐봉지를 한 장에 20원씩 받고 판매해왔다.
우리나라는 1인 가구 증가로 소량 소비가 증가하며 비닐봉지 사용량도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국내 비닐봉지 총 사용량은 2003년 125억 개, 2008년 147억 개, 2013년 191억 개, 2015년 216억 개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선진국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수치다. 2010년 기준 유럽연합(EU) 통계에 의하면 핀란드는 1인당 비닐봉지 사용량은 4개에 불과했다. 또 독일은 1인당 70
흥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비닐 사용량이 많은 현실에서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중소 유통업체도 비닐봉지 사용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법적으로 강제하기 힘든 만큼 자발 협약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산해야 연착륙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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