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제공 : 순천소방서, 연합뉴스 ] |
전남 순천시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30대 부부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자녀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전 4시 8분께 순천시 왕지동 2층 규모 건물에서 불이 나 119에 의해 1시간 32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2층 주택에 살고 있는 A(39)씨와 아내 B(33)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중한 상태이며, 자녀 2명은 연기를 흡입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관 1명도 화재 진압 도중 손에 부상을 입었다.
불이나자 B씨가 화재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일가족이 새벽시간 잠을 자다 유독가스를 흡입했으며, 출입구 쪽에 번진 불길로 화장실로 대피했던 것으로 보고있다.
A씨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계단 옆 식자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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