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와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났습니다.
중국에선 또다시 황사가 발생해 내일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김현웅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뒤덮였습니다.
황사까지 불어닥쳐 건물의 윤곽을 알아보기 힘듭니다.
▶ 인터뷰 : 김중환 / 경기 고양시
- "목이 어떨 때는 탁하고 아파요. 아플 때가 있죠. 거북해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입장입니다."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한반도를 강타했고, 그제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도 일부 영향을 미쳤습니다.
▶ 스탠딩 : 김현웅 / 기자
- "다만 우려됐던 중국발 황사는 어제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부분 상공으로 흩어졌습니다."
오늘 오후엔 중국 만주 지역에서 모래바람이 또다시 일면서, 내일(12일) 우리나라로 유입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윤익상 / 기상청 예보관
- "(황사) 일부가 낙하하면서 내일 새벽이나 아침에 서해안 지역부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 오전 중에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현웅입니다.
[ Kimhw74@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김광원 VJ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