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과거 조 전무가 '땅콩회항' 사건 당시 언니 조현아에게 보낸 문자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조 전무는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해 조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자, 언니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는 검찰이 조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쏟아지자 조 전무는 12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다. 굳이 변명드리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조 전무는 이어 "그날 밤에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한테 보낸 것도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다"라며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전무는 직원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은, 아직도 미흡하고 부족한
한편 조 전무는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병을 던지고 물을 뿌렸다는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소리를 지른 것은 맞지만, 물병을 던지거나 물을 뿌린 행위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