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줄어드는 농업 인구로 침체되고 있는 농촌에 6차 산업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생산부터 판매 그리고 체험 등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건데, 경기도가 지원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젖소 농가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우유를 짜봅니다.
친구들과 함께 치즈도 만들면서 다양한 체험을 즐깁니다.
이 농장에서는 생산과 가공, 판매 그리고 농장 체험까지 동시에 하는 6차 산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병익 / 축산농민
- "광고할 필요도 없이 또 유통 수수료 없이 판매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시너지효과라고…."
타조 고기를 주로 팔던 이 농가도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남이석 / 축산농민
- "손님이 관광으로 오세요, 오신 손님들한테 홍보하는 거죠. 타조 고기나 진액이 이런저런 쪽으로 좋다는 걸…."
이와 같은 체험 농가는 경기지역에만 10여 곳.
침체된 이들 지역에 지난 한해 동안 16만 명의 발길이 이어졌고 29억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됐습니다.
▶ 인터뷰 : 견홍수 /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 "도시민들한테 우리 경기도 축산을 잘 알리고 또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는 한우와 양계, 양봉 농가 등도 6차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홍보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