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17일 오전 서울 하늘에 등장한 전투기의 굉음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전투기', '비행기 소리' 등이 올랐다.
전투기 굉음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의 비행 연습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21일 서울 국회의사당 상공에서 열릴 축하비행을 위해 사전 비행을 진행했다.
같은 날 대한민국 공군 트위터에는 '오늘 10:00~10:30 여의도 상공에서 국회에서 주최하는 행사(에어쇼) 대비 훈련비행이 예정되어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항공기 출연에 놀라지 마시고 비행소음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는 안내문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일부 시민들은 SNS를 통해 "왜 종로구 한복판에 전투기 편대가 날아다녀요?", "무서워 죽겠네, 무슨 일이지?", "서울 상공에 전투기 나는 소리 심하네요"등의 글을 올렸다.
공군은 이번 비행이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요청에 따라 계획됐으며 태권도 '평화의
공식 비행은 오는 21일 오후 1시 50분부터 30분간 진행된다. 만약 기상이 악화하면 다음 날 같은 시간대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깜짝 놀랐다", "전쟁인 줄 알았다"며 안도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