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이른바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의 인물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라고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제(1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검찰 개혁 2부작 1부-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을 다뤘습니다.
이날 이용주 의원은 "지난 2012년 말, 검찰 내 '검찰 최고 간부급 성관계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검찰 선배들과 연말 모임을 하는데 성접대 동영상 이야기가 나왔다.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문제의 동영상을 직접 봤다는 검사들이 등장했다. 영상 속 사람이 우리가 아는 그 사람과 동일인인 것처럼 보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깨끗한 화질이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용주 의원은 이에 "딱 보면 그 사람일 수 밖에 없다"면서 동영상 속 인물이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이었던 김학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은 동영상 속 장소는 건설업자 윤중천의 소유로 되어 있는 강원도의 한 별장이었습니다. 또 영상 속 주인공으로는 박근혜 정부의 초대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김학의가 지목된 바 있었습니다. 문제의 동영상은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당시 뉴스에 전면 등장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경찰은 당시
검찰은 그러나 "문제의 동영상 화질이 낮아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다"며 김학의 전 차관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