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을 지닌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穀雨)인 20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평년보다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0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겠다"고 19일 예보했다. 이날 아침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며 낮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17~23도) 수준을 3~6도 웃돌 전망이다. 전국 주요 도시별 기온 분포는 서울 9~24도, 춘천 6~26도, 대전 9~26도, 대구 11~29도, 부산 14~22도, 광주 10~27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맑고 포근한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지겠으며 일요일인 22일 오후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소식이 예고됐다.
20일 대기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되고 서풍을 타고 상공으로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일부 더해져 중서부를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이날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m, 동해 앞바다에서 0.5~1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1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m로 일겠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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