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필리핀 경찰로부터 용의자를 넘겨받아 여죄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백억 원대 재력가를 납치해 100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 가운데 한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공범 김모씨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이민국에 구금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씨와 만나기로 했다"는 내용의 국제 전화를 받은 후, 이를 마닐라의 경찰 주재관에게 알려 현지 경찰과 함께 김씨를 검거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3월 다른 일당들과 함께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김모씨를 80여일 동안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씨는 재력가 김씨 행세를 하며 78억원을 대출받았고, 예금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경찰로부터 김씨를 넘겨받아 남치경위와 재산 탈취혐의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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