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어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조달청 직원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또 그랜드백화점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산업은행 전 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앵커1> 공기업 비리수사가 조달청으로까지 확대됐군요.
네. 조달청이 발주하는 공사에 대한 입찰 청탁 사건인데요.
수원지검 특수부는 조달청 김재호 차장이 관련 업체들로부터 정부 발주공사의 입찰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 차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8시간 가량 조사하고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했습니다.
검찰은 전 서울지방조달청 직원 엄 모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K산업개발 김모 회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재호 차장에게 수 천만원의 돈이 전달됐다는 정황을 포착해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김 차장은 검찰조사에서 "공사 편의를 봐줄 위치에 있지도 않았고 업체 사람들을 만난 적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쳐 조만간 김 차장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앵커2> 그랜드백화점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산업은행 전 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구속여부가 오늘 결정되죠.
네, 산업은행 전 팀장 최 모씨는 검찰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며 수 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었는데요.
최 전 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10시 30분에 열립니다.
최 전 팀장은 지난 2003년 검찰에서 그랜드백화점 주식을 사들인 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를 받았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증언하도록 한 최 모
검찰은 최 전 팀장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수사관에게 돈을 건네겠다며 돈을 받아갔지만 실제 돈이 전달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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