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출판사 건물 침입 절도…40대 남성 체포

【 앵커멘트 】
드루킹 김 모 씨가 운영하는 출판사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침입 목적과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드루킹 김 모 씨 일당의 여론조작 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지목된 경기도 파주시의 느릅나무 출판사입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이곳에 한 남성이 침입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무슨 상황인지) 그건 자세히 모르겠네요. 하여튼 (경찰이) 왔다는 갔어요."

출판사에 침입한 사람은 같은 건물 3층에 입주한 공사 업체 대표 40대 경 모 씨로 드러났습니다.

경 씨는 범행을 벌이다 출판사 직원에게 발각되자 곧바로 옥상으로 달아났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경 씨는 이곳 건물 옥상에서 한 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스스로 내려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경 씨는 출판사 건물로 들어가 양주와 라면, 양말 등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범행 동기에 대해선) 지금도 계속 조사 중에 있어요. 지금 진술이 왔다 갔다 해서 확인해야 하니까."

경찰은 경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