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1층 필로티 주자창에 주차된 차량 9대가 전소했고 인접 마트에도 불이 번져 피해를 입었다.
건물 옆 쓰레기 더미에서 난 불이 건물로 옮겨 붙은 것이 화근이었다.
목격자 김모씨는 "원룸 건물에서 연기가 시꺼멓게 뿜어져 나왔고 안에서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외쳤다"라며 "간혹 '펑'하는 폭발음도 들려왔다"라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원룸 외벽이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된 탓에 불이 쉽게 번졌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비트는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른 단열 외장재로 단열 효과가 뛰어나고 공사비가 저렴하지만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오산소방서 관계자는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한 불이 방화로 인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건물 내 화재경보
이어 "원룸 내부는 비교적 깨끗한데 외벽만 불이 붙었다"며 "드라이비트로 인해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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