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변호사를 포함한 전문가 6명을 충원했는데, 사실상 특별수사팀을 꾸린 거나 다름없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총경급 간부와 변호사 등 6명을 드루킹 수사팀에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7일 수사팀을 기존 13명에서 30명으로 대폭 늘린데 이어 다시 인력을 보강한 겁니다.
최근 부실·축소 수사 논란이 잇따르자 수사팀을 확대해 총력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에 새로 합류한 서장급 총경은 수사분야에 잔뼈가 굵은 수사통으로 홍보 경력까지 있어, 비판 여론에 적극 대응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경찰관 3명은 법률지원팀으로 합류해, 드루킹 일당에 대한 추가 죄목 적용 등 법률 자문을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일선에서 수사 경력을 쌓은 베테랑 경찰 2명도 지원요원으로 추가 투입했습니다.
드루킹 사건에만 경찰관 36명이 투입돼 사실상 '특별수사팀'이나 다름없습니다.
경찰은 수사 인력의 추가 투입은 물론 규모를 확대해 수사본부 설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현 입니다.[hk0509@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