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느릅나무 출판사의 세무 업무를 담당한 회계법인과 파주세무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에 사용한 돈의 출처와 사용처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사관들이 압수한 자료가 담긴 상자를 든 채 밖으로 나섭니다.
경찰이 드루킹 김 모 씨가 운영한 출판사의 세무 업무를 담당한 서울의 한 회계법인과 파주세무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경찰은 지난 22일 출판사를 추가 압수수색한 데 이어, 불과 며칠 만에 세무서와 회계법인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출판사 회계장부와 세무서 신고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느릅나무(출판사)의 회계 자료하고요. 급여 내역, 메인 매출 관련된 자료 등을 압수했습니다."
해당 회계법인에서 출판사를 담당했던 회계사가 '경공모'의 회원인 사실인 점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 일당이 회계사와 연계해 댓글 여론 조작에 쓴 돈의 출처와 사용처를 숨겼을 가능성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취재 : 김영호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 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