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흥덕역 설치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오늘(30일) 용인시가 제출한 '흥덕역 업무협약 선결처분 승인건'을 본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시는 오늘 용인시의회가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흥덕역 업무협약 선결처분 승인의 건’을 재적의원 2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8, 반대 9로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흥덕역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29일 최종 고시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 원안대로 설치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당초 흥덕지구를 경유하기로 했던 동탄1호선(광교~흥덕~동탄)을 추진하지 않는 대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에 흥덕역을 설치키로 지난 2015년 결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갑자기 지난해 12월 흥덕역 설치 사업비 전액을 시에 부담하도록 요구했고,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용인시에 협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시의회에 사업비 부담 동의안을 상정했으나 시의회는 두 차례나 동의안 처리를 보류했습니다.
흥덕역 설치계획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흥덕지구는 철도 접근성 뿐 아니라 타 지역과의 연결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는 흥덕역 신설을 통해 흥덕~신갈~시청~양지를 잇는 동서중심축 구축뿐만
한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2년간 기본·실시설계를 통해 세부 노선과 역사위치를 결정한 뒤 2021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노선이 완성될 경우 광교에서 신분당선, 영통에서 분당선, 동탄에서 SRT·GTX와 연결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