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첫날이자 근로자의 날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은 비가 내린다고 기상청이 30일 예보했다.
이날 한반도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남과 제주도에서 낮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 차차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비는 수요일인 2일 전국으로 확대되지만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낮에 그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낮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씨는 지속되겠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남부지방은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지만, 중부는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최고 25도를 기록하겠다"고 내다봤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춘천 25도, 대구23도 등 전국이 16~26도로 예보됐다. 따뜻한 날씨는 2일 비가 온 후 주춤해 목요일까지 전국 최고기온이 20도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강원영서·영남권은 오전에 '나쁨'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한편 2일까지 바닷물이 높게 일 수 있어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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