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과 인지력 발달을 위한 교육 교구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에서 국산 장난감이 외국산 장난감에 점점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국내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2015년 한 해와 올해 1∼4월 장난감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수입장난감 비중이 22%에서 47%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10만원 이상 고가제품의 매출 비중 또한 15%에서 20%로 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수입장난감 매출 점유율이 47%에 이를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딜별 매출 상위 5개 품목을 살펴보면 2015년도에는 1위 터닝메카드, 2위 카봇, 3위 미미월드, 4위 폴리, 5위 시크릿쥬쥬 등 국산제품이 포진했습니다.
올해는 1위 스텝2 이지리빙 주방놀이, 2위 베이블레이드 버스트갓, 3위 맥포머스 브레인 마스터, 4위 해즈브로 플레이도 등 수입 제품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산제품은 5위에 코니스완구가 유일하게 자리했습니다.
수입 제품 점유율이 올라가며 고가 장난감의 매출 비중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5만∼10만원이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10만원 이상 제품의 매출 비중도 20%로 2015년 대비 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티몬은 "정서적 발달을 위한 놀이의 역할과 창의력 및 인지력 향상을 위한 교육 교구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특화된 유명 해외브랜드 제품들에 대한 입소문이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고가 수입장난감이 인기 있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키덜트의 구매력도 수입장난감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의 인기를 업고 레고 아이언맨 시리즈, 스타워즈 피규어 세트 등이 1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날개 돋힌 듯 팔렸습니다.
완구업체들은 신제품 발표와 함께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습니다. '터닝메카드'의 손오공은 9900원에서 7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 완구제품을 내놓았습니다.
국산 캐릭터 공룡메카드는 소비자가 원하는 구성품을 합리적인 가격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손오공은 또 토이저러스, 이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17
완구업체 가이아코퍼레이션은 국내 최대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삼지애니매이션과 손잡고 ‘미니특공대X’ 8종을 출시했습니다. 4가지 ‘특공X머신’을 합체하면 대형 4단 합체 로봇을 완성하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