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 대통령에 '막말'한 조원진 검찰 고발…발언 뭐라고 했나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막말'을 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송기헌 민주당 법률위원장과 백혜련·김현 대변인 등은 오늘(3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조 대표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조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한 사건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서 고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치권에서 지나친 막말은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백 대변인도 "이미 영상 등 증거자료가 명백하기 때문에 조 대표가 수사에 응하지 않아도 기소할 수 있는 상태"라며 "검찰이 최대한 신속히 수사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
조 대표는 지난달 말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이른바 '태극기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핵 폐기 한마디도 얘기 안 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 XX가 어딨느냐"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에 고발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하고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