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 모 씨의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4일) 오전, 경찰에 소환됩니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김 씨에게 댓글 조작을 지시했는지, 인사청탁을 받은 일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경수 전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의 참고인으로 경찰에 소환됩니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김 씨의 댓글 여론 조작 활동을 지시하거나 요청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 전 의원의 보좌관 한 모 씨가 지난해 9월에 김 씨측으로부터 500만 원을 받은 일과 김 씨의 인사청탁이 연결돼 있는지도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한 씨가 돈을 받은 뒤 김 씨는 김 전 의원에게 경공모 회원인 변호사 두 명을 각각 일본 오사카 총영사직과 청와대 행정관직에 추천했지만, 해당 인사청탁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어제(3일) 오전, 인사청탁 대상자였던 도 모 변호사와 윤 모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변호사 (어제)
- "좀 갑시다. 힘들어요. 갑시다."
한편, 이번 사건과 자신은 무관하다며 정면돌파를 선언한 김 전 의원은 그제(3일) 의원직을 내려놓고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