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회화과 누드모델 사진 유출…워마드 무엇?

홍익대학교 회화과 수업 도중 한 학생이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을 몰래 찍어 유포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어제(4일) 오후 5시쯤 홍익대의 수사의뢰를 받고 성폭력범죄처벌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여부를 놓고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워마드에 '미술 수업 남누드모델 조신하지가 못하네요’라는 사진과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사진은 당일 회회과 누드 크로키 전공수업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시물 작성자는 남성 누드모델 A씨의 성기와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난 게시물과 함께 ‘어디 쉬는 시간에 저런 식으로 2.9 까면서 덜렁덜렁거리냐’ ‘어휴 누워 있는 꼴이 말세다’ 등 A씨를 성적으로 조롱하는 글을 적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이튿날인 2일 홍익대 대나무숲을 통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자 3일 오전 삭제됐습니다.

사건이 확대되자 회화과 학생회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결과를 공지했습니다.

홍익대학교 성인권위원회도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워마드는 Woman과 Nomad를 합친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남성 혐오,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사이트이며 메갈리아에서 파생된 사이트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