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쉴 수 있는 연휴 첫날이자 어린이날인 오늘(5일) 고속도로는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4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는 700㎞ 가까운 구간에서 차들이 40㎞ 미만으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천안휴게소∼옥산하이패스나들목,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등 73.8㎞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신갈분기점∼마성나들목 등 57.0㎞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53.9㎞,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과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은 각각 51.5㎞,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45.7㎞ 구간이 막히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6∼7시 사이에 시작됐고, 정오∼낮 1시에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정체는 오후 10∼11시쯤 해소될 전망입니다.
오후 4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6시간, 광주까지 4시간 40분, 강릉까지 3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습니다.
울산까지는 4시간 55분, 목포까지는 4시간 10분, 대
서울로 향하는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5∼6시 최고점을 찍었다가 역시 오후 10∼11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연휴 첫날 나들이 차량으로 지방 방향 정체는 평소보다 매우 혼잡하다. 서울 방향은 주말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