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북한 항공기, 중국 다롄 공항 착륙" ..외국 요인과 만났을 가능성 있다?

북한과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문설이 돌고 있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공항에 오늘(8일) 북한 고려항공기가 착륙했다고 교도통신이 다롄발로 보도했습니다.

교도는 "북한과 다롄 사이에는 정기 항공편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교도는 서울과 다롄발 기사에서 "다롄 공항에는 중국 정부 요인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항공기도 있었다"며 "7일에는 공항의 이착륙이 일시 제한되고 교통 통제가 실시되는 등 요인이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다롄 일대에는 교통 통제와 항공기 운항 제한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 고위층 인사가 다롄을 방북했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입니다. 특히 이 북한 고위층 인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일 가능성을 두고 국내외에서는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다롄 중심부의 주요 도로에는 수 미터 간격으로 경찰관이 배치되는 등 경비가 강화됐으며 해외 요인의 숙박이가능한 시설로 통하는 도로는 봉쇄됐습니다.

교도는 중일관계 소식통을 인용,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8일 다롄에 체류 중인 듯하다"며 외국 요인과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