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한국여성벤처협회 광주전남지회 등 4개 광주 지역 경제단체들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장·전남도지사 후보에게 광주·전남 발전을 위해 전력해야 할 정책을 8일 제안했다.
4개 경제단체를 대표한 광주상의의 유옥진 전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산업경쟁력 제고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역개발 현안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광주·전남 상생발전 등 4개 분야 11개 지역경제 발전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해서는 ▲미래건축산업 선도도시 조성 ▲4차 산업혁명 전문 교육기관 설립·유치 ▲친환경 완성차 기업 유치 ▲지역 MICE산업 인프라 확충 등을 들었다.
4차 산업혁명 전문 교육기관은 현재 광주과기원에서 추진하는 '창업 캠퍼스'와 연관된 것으로 유명 혁신 창업스쿨을 광주에 도입하는 방안을 더했다.
도시경쟁력를 위한 지역개발은 광주역 재개발과 문화관광 랜드마크 건립과 도시철도 2호선의 조속한 추진을 들었다. 광주역은 KTX역이 광주송정역으로 일원화되면서 주변 상권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도 건립 방식과 행정 절차 문제가 불거지면서 애초 올 초 착공하려 했으나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안으로는 광주순환고속도로 4,5구간인 담양~화순~나주 연결과 광주~혁신도시간 도시철도 연장 등 지역광역 교통망 확충과 광주 군공항 이전, 나주혁신도시 내 정주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는 소촌 산업·농공단지의 통합과 재생사업,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지원규모 확대를 들었다.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은 "광역단체장 당선자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기업들의 4차산업혁명 대응과 친환경 완성차 기업 유치는 반드시 이뤄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광주상의는 이와함께 지난 3월 지역 기업인 145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광주시장에게 바라는 기업인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지역개발 항목에서는 '도시철도 2
4차산업혁명 대응은 '신산업 육성'이 45.3%, '선도기업 유치'가 40.2%, '혁신 지원체계 강화'가 34.2%로 조사됐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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