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회화과의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사진을 찍고 인터넷에 유포한 용의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연휴 시작 직전이던 지난 4일 오후 학교 측의 의뢰로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강의실을 지난 5일 조사하고 피해자인 남성 모델을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 데 이어 당시 강의실에 있던 학생과 교수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자격 조사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관련자들의 휴대전화도 임의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거나 범행을 자백한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사진이 올라온 인터넷
경찰은 범행과 피해 사실이 분명하게 확인되는 데다가 용의 선상에 올릴 수 있는 대상자가 광범위하지는 않은 만큼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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