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김 씨에 대해 제기된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무혐의로 판단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소를 한 A 씨와 김 씨를 따로 두 차례씩 소환 조사하고, 휴대전화 등 증거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14일 MBN은 A 씨가 2016년 말 두 차례에 걸쳐 김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A 씨가 소송비용 1억 5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MBN 보도 이후 A씨는 지난 3월 21일 김 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고,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 지휘를 해왔습니다.
김씨는 A 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으며, 2억 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습니다.
A 씨의 무고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