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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경찰서는 11일 동래구 수안동 모 아파트 화재 사건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화재 및 일가족 사망 원인을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화재감식 결과와 수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A씨가 세 아들이 잠을 자는 사이 집 안 빨래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파트 투자 문제로 인한 부부갈등, 부채 문제, 직장 스트레스, A씨가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한 A씨가 직접 방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상태여서
지난 3월 29일 오전 5시 42분께 부산 동래구 수안동 한 아파트 1층 거실에서 불이 나 안방에서 잠을 자던 A씨와 세 아들(13살·11살·8살)이 숨졌다. A씨의 아내는 전날 모임을 간다며 외출한 상태였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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