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신도시 택배 대란이 종결됐습니다.
다산 신도시 단지 내 택배 차량들은 여전히 진입 금지였지만, 택배 기사들이 손수레로 직접 배송하기로 하면서 일이 마무리된 것입니다.
지난 11일 MBC '뉴스투데이'는 다산 신도시 태배 사태 근황을 보도했습니다.
택배 차량을 통제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택배 기사가 손수레를 이용해 각 동으로 옮기기 때문에 예전처럼 적체된 택배 상자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택배기사는 "저희가 지치니까요. 계속 사무실에 물건이 쌓여 적체가 되니까, 직원들이 하루에 다섯 명씩 나와서 몇 동씩 나눠서 배송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단지 내에는 ""배송기사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상차량으로 입주민 안전을 부탁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하지만 사태가 억울하다는 주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한 주민은 "국토부에서 중재를 해줘서 우리는 고마웠는데 갑자기 호떡 뒤집듯이 여론이 안 좋으니까 그렇게 딱 뒤집는 것도, 사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해달라는 것도 아니었거든요"라고 했습니다.
한편, 다산 신도시는 단지 내 안전 문제로 차량 통제를 하게 되면서 택배 차량도 들어가지 못하면서 택배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